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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8 21:32
[출판/공연] 임기상 지음<숨어있는 한국현대사>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격동의 20세기, 우리는 몰랐던 숨은 현대사!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28가지의 숨어있는 역사적 사건을 인물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연대와 관련된 인물을 함께 나열해 사건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간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좌익과 우익 등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했던 역사서의 틀을 깨며 인물의 상황과 처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 편파적 잣대를 없앴다.

이 책은 《혈의 누》의 작가로만 알려져 있으나 한일합병조약에서 실무자 역할을 했던 이인직의 실상, 고종이 베이징으로 망명을 시도했던 사건, 백범 암살을 지휘한 전봉덕 등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았던 역사 속 은밀한 뒷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가려진 역사를 수면 위로 다시 한 번 끌어올려 지금을 살아가는 현 세대의 중요한 책무로 잊혀져가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바로 알고 후세에 왜곡된 기록을 전해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겉절이’신세를 면치 못했던 현대사는 교과서나 역사서 속에서 조선시대에 비해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현 세대 청소년들은 현대사와 가깝게 지내지 못했다. 이 책은 그간 흔히 읽어온 역사서나 교과서의 딱딱한 문체가 아닌 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불편한 역사를 외면하기보다 지금을 있게 한 역사의 과정으로 인식시켜 독자에게 현대사가 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은이 소개 / 임기상

1959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4CBS(기독교방송)에 입사하여 보도국 사회부를 시작으로 춘천 CBS 보도국장·사회부장, 부산 CBS 보도국장 등을 거쳐 현재는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뒤틀리고 왜곡된 한국 현대사를 바로 알고 또한 바로잡아야만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CBS노컷뉴스에 역사 칼럼 임기상의 역사 산책을 연재하고 있다. 역사란 개개인의 삶이 단단히 응축된 집합체라고 생각하며, 우리 현대사에서 숨겨지거나 삭제당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역사가 흔들리던 순간들을 발굴하여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임기상 지음 |값16,000원 |인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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