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최근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백제불교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미륵사지 사리장엄의 조사 내용을 담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을 발간했다.

사리장엄은 미륵사지 석탑 해체 중 발견된 것으로 △금동제 사리 외호(金銅製 舍利 外壺) 1점 △금제 사리 내호(金製 舍利 內壺) 1점 △금제 사리 봉영기(金製 舍利 奉迎記) 1점 △은제 관식(銀製 冠飾) 2점 △청동합(靑銅盒) 6점 △각종 구슬(금, 진주, 유리, 마노) 9,700여 점 등 총 9,900여 점이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보고서에는 9900여 점의 유물 수습 과정과 정밀 기록, 보존처리, 성분 분석 등 5년여에 걸쳐 이루어진 조사연구 과정이 상세히 수록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를 전국의 주요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발굴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여 일반인과 학계 등 관련 분야 연구에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