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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6 20:04
[불자소식] 토함산 기슭에 불법묘지 발견
 글쓴이 : 곽선영기자
 

경주경찰서는 지난 21일 S종교단체가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이 있는 국립공원 토함산 기슭(경주시 양남면 효동리)에서 임야를 무단 훼손하고 불법으로 축구장 크기의  공원묘지를 조성한 혐의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S종교단체 반대측 목사 H씨가 "양남면에서 공원묘지로 추정되는 장소를 발굴했더니 관이 발견됐다"고 112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30여 명을 출동시켜 밤새 현장을 보존하고 S종교단체 관계자를 불러 묘지 조성 경위와 매장 규모 등을 조사했다.
S종교단체 전 관계자는 "이 일대가 유족 허가를 받아 공원묘지 허가를 진행했던 지역이다"라고 했다. S종교단체는 "신도 등 1000여 기의 시신이 매장돼 있다"며 관련 묘적부 등을 제출했다.

행정당국은 수년동안 불법운영돼 온 곳을 현장방문까지 하고도 아무 조치를 않았다. 잔디와 나무가 식재돼 있어 묘지인지 아닌지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경주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S종교단체 등에 과태료 부과와 이장 명령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토함산에 자리 잡은 불국사(주지 종우 스님)관계자는 "토함산으로 보도됐지만 불법묘지가 발굴된 곳은 불국사‧석굴암과 거리가 상당하다. 사찰에 영향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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