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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6 19:51
[불자소식] 굴산사지에서 고려시대추정 비석의 귀부 발견
 글쓴이 : 곽선영기자
 
 

▲ 굴산사지 귀부 측면 모습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덕문)는 11월 27일 강릉 굴산사지 제3차 발굴조사과정에서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龜趺)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010년부터 강릉 굴산사지 발굴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강릉 굴산사(崛山寺)는 신라 하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굴산문(崛山門)의 본산으로 범일(梵日) 국사가 신라 문성왕 13년(851)에 창건한 영동 지역 선종(禪宗) 중심 사찰이다.

이번에 발견된 귀부는 머리 부분이 결실된 상태로, 너비 255㎝, 길이 214㎝, 몸통 높이 93㎝의 크기로 이루어져 있다.

귀부는 3중으로 된 육각형의 귀갑(龜甲, 거북의 등딱지)과 치켜 올라간 꼬리, 뒷발가락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조각돼있으며 몸통의 중앙에는 비신(碑身, 비문을 새긴 비석의 몸체)을 세웠던 비좌(碑座)가 마련되어 있고, 그 둘레는 구름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아울러 귀부 주변에서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도 발견됐다. 강릉 굴산사지에서는 1978년도에 ‘명주도독(溟州都督)’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이 지표조사 시 수습된 바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비신 조각과는 암질과 글자체에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개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굴산사지 발굴조사 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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