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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6 17:26
[출판/공연] 한선영 여행작가 <길이 고은 절집>
 글쓴이 : 양경연기자
 


    

[길이 고운 절집]은 길치 여행작가인 저자가 걷기 좋은 절이 있는 24곳을 찾아 걷고, 헤매고 생각한 것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은 책이다. 운주사의 별 사진을 통해 운주사의 신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국내 최초로 촬영한 내소사 꽃살문 그림자 사진을 수록하였다.
                                                                                           
 길치 여행작가인 한선영이 걷기 좋은 길이 있는 절집을 찾아 걷고, 헤매고, 생각한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그려내었다.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3년 동안 전국의 절집을 구석구석 찾아 헤매고, 그 중 길이 고운 절집 24곳을 추려 책에 담았다. 사람치, 마음치인 저자는 사람에 지치고, 마음이 힘들 때면 절집을 찾는다며, 이 책을 통해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만나는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같은 절집을 몇 번씩 찾아 밤을 새우고 했던 저자의 열정은 국내 최초로 촬영한 내소사 꽃살문 그림자의 사진에서 절정을 이룬다. 모두가 바깥의 꽃살문에 치중할 때, 안쪽의 그림자에까지 눈을 돌린 저자는 ‘꽃살문으로 장엄한 반야용선’의 의미를 꽃살문의 꽃 그림자 사진으로 정확하게 짚어내었다. 또한 저자는 운주사의 별 사진을 통해 운주사의 신비로운 매력을 한껏 보여주기도 한다.

스스로를 ‘길치면서 대책없이 긍정적’이라고 하는 저자는 가끔씩 길을 잃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길치여서 더 많이 헤매고,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길은 잃더라도 내 자신을 잃지만 않는다면, 길은 어디로든 이어진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작지만 큰 울림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한선영
저자 한선영은 길치 여행작가.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우건설 기획실에서 열심히 숫자를 다뤘다. 이후 월간 여행지 기자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여행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무엇이든 배우기를 좋아하는 호모 스투디오수스(Homo Studiosus)여서 항상 뭔가 배울 궁리를 하며 지낸다. 사람치, 마음치여서 상처도 잘 받지만, 길치인 덕분에 더 많이 걷고, 보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할 만큼 대책 없이 긍정적이다. 길을 헤매는 것이 일상이지만 ‘길은 어디로든 이어진다’는 생각에 오늘도 길 위에서 헤매는 중이다.

글.사진 한선영|값25,000원|민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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