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퇴옹성철 |발행처 도서출판 장경각|정가 15,000원

자기를 바로 보라

누구나 본래 부처님을 깨달아 영원한 대자유인이 되라

성철스님 법문집 <자기를 바로 봅시다>는 성철스님이 산중에서 고고한 선승(禪僧)으로 계시면서 장좌불와(長座不臥)와 동구불출(洞口不出)의 나날을 보내시던 엄격한 수행 시절에 후학들을 위해 필록(筆錄)하셨던 말씀과 해인사의 해인총림 방장으로 추대되어 20여 년간 주석해 오시면서 사부대중을 위해 부처님 말씀을 쉽게 전하신 법문들을 모은 책이다.

성철스님은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7대 종정으로 추대되신 후 말씀하신 법어와 일간지 및 월간지에 실렸던 대담 기사와 처음 출가한 수행자들이 퇴보하지 않는 신심으로 수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 두신 글 '해탈(解脫)의 글,수도자에게 주는 글'을 함께 실려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본래 부처입니다.

자기는 항상 행복과 영광에 넘쳐 있습니다.

극락과 천당은 꿈속의 잠꼬대입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하고 무한합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습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영원함으로 종말이 없습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며

두려워하여 헤매고 있습니다.

욕심이 자취를 감추면 마음의 눈이 열려서 순금인 자기를 바로 봅시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