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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7 19:12
[종단소식] 조계종,'10.27법난 제34주년 기념법회' 봉행
 글쓴이 : 곽선영기자
 
 

 

▲ 조계종은 10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10·27법난 제3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0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10·27법난 제3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호계원장 일면, 포교원장 지원,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장 정만, 피해자 대표이자 월정사 부주지 원행,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장 진관 스님과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피해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10.27법난 피해자 대표원행스님,은 “군부에 의해 자행된 10.27법난은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역사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난 34년간 이뤄지지 못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조계종 34대 집행부와 정부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27법난은 신군부가 자행한 국가폭력으로 인해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가 무참히 짓밟힌 수난의 역사”라며 “공식사과와 명예회복 법률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가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폭력과 오류는 국민과 사회 통합을 위해서 빠르게 시정돼야한다”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는데 힘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지눌 스님이 말씀하신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를 인용하며 “튼튼한 두 다리를 만드는 것이 종단이 매진하고 있는 교육과 전법의 실천이며 불교가 역사화 사회의 부름에 부응하고 화답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장 정만 스님은 10·27법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에 대해 “불행의 역사를 교훈으로 남겨 국민치유·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정신을 실현하고 명예와 존엄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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