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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1 19:33
[불자소식] 문화재청,'초조본 불정최승다라니경'등 5건 보물 지정
 글쓴이 : 곽선영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초조본 불정최승다라니경’ 등 5건을 21을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36호 ‘초조본 불정최승다라니경’과 보물 제1837호 ‘초조본 불설문수사리일백팔명범찬’은 초조대장경 유일본이다.


「불정최승다라니경」은 당조(唐朝)의 三藏 地婆訶羅(613~687)가 한역(漢譯)한 불경으로 이 다라니경(陁羅尼經)을 매일 독송(讀誦)하면 온갖 고난이 사라지고 공덕을 얻게 되며 나아가 청정한 佛國土에 태어나 열반(涅槃)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다.

조사본 「불정최승다라니경」은 宋朝의 開寶板大藏經을 底本으로 하여 12세기 무렵에 간행된 초조대장경본으로 추정되며, 함차(函次)는 ‘良’이고 판수(板數)는 도합 11板이다. 권두(卷頭)에 永淳 元(682)年 5月 23日에 沙門 彦悰(?~?)이 지은 서문(序文)이 있고 제2장의 제18행에 ‘불정최승다라니경’의 經名과 ‘中天竺三藏地婆訶羅譯’의 역자사항(譯者事項)에 이어 經文이 계속되고 있다.

권말(卷末)에는 地婆訶羅가 한역한 「大輪金剛陀羅尼」와 「日光菩薩呪」가 부재(附載)되어 있으며, 장차(張次)는 ‘최승다라니경’의 판수제(板首題) 아래에 ‘○丈’(2), ‘第○丈’(3·8·9), ‘第○張’(4·5·6·7·10·11)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 권말단(卷末端)에는 면지(面紙)를 연미(燕尾)모양으로 절단하고 양단(兩端)에 주칠(朱漆)의 죽축(竹軸)을 붙였으나 紐는 없다. 본서는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으로 현재 전하는 것이 없는 유일본이다. 또한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의 다양한 장차표시(張次表示)의 형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불교학(佛敎學) 및 서지학(書誌學) 연구를 위한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초조본 불정최승다라니경’은 초조대장경의 다양한 장차표시 형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초조본 불설문수사리일백팔명범찬’은 권말에 기록된 증의, 필수, 철문, 증범문, 증범의, 윤문 등 역경과 초조대장경 간행과 관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보물 제1838호 ‘초조본 법원주림 권82’와 보물 제1839호 ‘초조본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권4’는 초조대장경 판각이 일단락된 1087년(선종 4) 이후에 대각국사 의천이 수집․편찬한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에 수록된 경전이 초조대장경에 편입된 사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정종 적개공신 교서 및 관련 고문서’를 보물 제1835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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