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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9 12:44
[종단소식] 불교광장 제16대 중앙종회 종책자료집 '대중공의'발간
 글쓴이 : 곽선영기자
 

 

▲ 불교광장이 발표한 제16대 중앙종회 종책자료집 표지.

 

불교광장이 제16대 중앙종회에서 중앙종회의원의 불징계특권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불교광장(회장 지홍스님)은 8일 제16대 중앙종회 종책자료집 '대중공의'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불징계특권을 내려놓고 문제가 있을 경우 종도와 똑같은 조건에서 징계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7대 주요 종책 기조는 △교구중심제 실현 △자성과 쇄신 지속적 추진 △승가복지 확대 발전 △종단 교육 혁신 △대대적인 포교 혁신 △종단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선 실천 △불교문화 지원 및 육성 등이다.

 

이날 종책발표 회견에는 회장 지홍스님과 부회장 범해스님, 종책위원장 만당스님, 각림스님 등 5명이 참석했다.



“종단 운영의 책임 있는 주체로 거듭날 것을 서원합니다.”
-불교광장 종책자료집 ‘대중공의’를 발간하며-

중앙종회는 종도들의 대의(代議)기구입니다. 종단 운영의 근간인 종헌을 비롯한 각종 종법의 제개정은 물론 종단 행정기구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기능을 종도들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따라서 종단의 발전과 퇴보 역시 중앙종회의 책임과 의무입니다. 불교광장 구성원은 불교중흥과 교단발전이 총무원의 역할과 함께 중앙종회의 활동과도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이러한 책임감으로 불교광장 구성원들은 종단 운영의 책임 있는 주체가 될 것입니다. 총무원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물론 책임 있는 운영 주체로서 대안 마련과 실천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종단이 일구어 낸 화합과 안정의 기틀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쇄신으로 자비의 불교, 화쟁의 불교, 이웃의 불교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불교광장은 대의기구인 중앙종회 본래 모습에 충실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불교광장은 제16대 중앙종회를 대중(大衆)의 뜻을 받들고, 대중의 뜻으로 운영되며, 대중의 뜻에 따라 결정하는 대중공의의 장(場)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16대 중앙종회를 구성하면서 불교광장은 중앙종회 운영 기조, 중앙종회 운영 쇄신안, 종책 수립의 기조와 방향을 담은 종책 자료집을 발간합니다. 이는 종단 운영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중앙종회에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함께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중앙종회를 대중공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 불교광장은 대중 청원제도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비구 비구니 등 승단은 물론 우바새 우바이가 중앙종회에 공식 입법 청원하는 제도를 정착시킬 것입니다. 이는 전통 갈마제도를 존중하면서도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방안일 것입니다. 대중 청원제도의 마련과 함께 안건를 회기 내에 처리해 중앙종회에 부여된 종도들의 의무에 충실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종회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종회의원의 자질 향상과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교육과 연수는 물론 현안에 대한 연구와 대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앙종회 의원에게 부여된 면책 특권 등 각종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는 결단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중앙종회 운영 규칙을 스스로 준수하겠습니다.

불교광장 구성원들은 제16대 중앙종회를 구성하면서 21세기 한국불교가 짊어져야 할 중요한 과제로 교구 역량을 강화하고, 불교의 세계화와 자비 불교의 구현, 불교문화의 창조와 육성 등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구 중심제를 실현, 자성과 쇄신의 지속적 추진, 승가복지 확대 발전, 종단 교육 혁신 지속, 포교 혁신, 종단의 사회적 책임 확대, 불교문화 지원 및 육성 등을 종단이 해결해야 할 주요 종책으로 선정했습니다.

불교광장은 불교발전 역시 대중의 뜻에 따라, 대중의 뜻으로, 대중과 함께 진행할 것입니다. 많은 질책과 격려를 바랍니다.

불기 2558(2014)년 10월 8일
불교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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