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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6 19:21
[교양/문화] 불교문화재연구소,삼척 흥전리사지 유적시굴조사 보고회 개최
 글쓴이 : 곽선영기자
 
 
‘國統’명 비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는 삼척 흥전리사지 유적 시굴조사 현장보고회를 10월 7일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현장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2013년부터 1차 5년 계획으로 시행 중인 ‘전국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흥전리사지 석탑 복원과 사역(寺域) 확인 등 시굴조사를 시행했다.

 

흥전리사지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석탑의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보기 드물게 3중 기단을 갖춘 삼층석탑재(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7호)가 복원되지 못한 채 흩어져 있었다.

 

흥전리사지는 그동안 석탑재와 주변 석재 등으로 사역을 추정하였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동편에서 5동 이상의 건물지가 새로 확인되어 동원(東院)과 서원(西院)으로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금당과 거북모양 탑 받침

 

동원은 건물지와 건물지사이를 배수로로 이용하는 등 밀집된 평면배치를 보인다. 중심사역인 서원에서는 좌우에 건물지가 연이어 붙은 금당(金堂:본존불을 안치하는 가람의 중심 건물. 기단 29.5m×10m)과 큰 돌을 5단 이상 채워 넣은 깊이 1.7m 정도의 방형탑지(4.5m)가 확인되어 일탑식의 공간배치임을 확인했다.

 이번에 건물지에서 확인된 기와등 무늬는 흥전사가 통일신라시대(선문계 기와) 창건돼 고려시대(어골문과 격자문 기와)에 폐사됐음을 밝히는 자료가 됐다.

 

주요유물로는 ‘국통(國統:승단의 최고 통솔자)’명 비석편과 꽃무늬가 선으로 새겨진 청동제 장식, 당초문·연화문 등이 새겨진 다량의 암ㆍ수막새, 일반건물에서는 보기 힘든 귀면와(鬼面瓦)와 곱새기와 등의 특수기와를 비롯해 철제 초두(鐎斗:다리가 세 개 달린 긴 자루의 작은 솥)와 철호(鐵壺:쇠항아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