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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1-23 00:00
[불교소식] 부산, 고속철도 통과 저지운동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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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와 내원사 등 불교계와 환경단체들이 경부고속철도의 천성산 터널과 범어사 계곡 고가철로의 건설 저지운동에 나섰다. 불교계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 등 42개 단체로 구성된 `천성산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부산역에서 `경부고속철도 반대를 위한 국토순례단' 발대식을 열고 100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국토순례에 나섰다. 양산 내원사 승려 5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이날 부산을 출발해 고속철도 노선을 따라 도보로 다음달 14일께 서울의 고속철도관리공단에 도착한 뒤 이곳과 환경부를 항의방문하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16㎞에 이르는 긴 터널이 천성산을 가로지르게 되면 무제치늪 화엄늪 밀밭늪 등 이곳에 산재한 15개 이상의 고층습원과 노전계곡 법수계곡 무지개폭포 등의 물이 마르고 그에 따른 엄청난 생태계 파괴 및 교란현상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범어사도 21일 `금정산 범어사 경내 계곡 고속철도 통과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불교계 및 환경단체와 연대해 건설 저지운동에 나섰다. 주지 성오 스님은 “1300여년을 지켜온 전통깊은 사찰 앞으로 고속철도가 지나가게 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문화말살 정책으로 노선을 지하화하거나 우회하지 않으면 모든 신도들과 연계해 반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범어사는 △불교신도 500만명 서명운동 △범어사 소유 토지 수용협상 거부 △한국고속철도공단 항의방문 △시민공청회 개최 등의 방법으로 저지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 게시물은 SBC불교일보님에 의해 2014-09-01 15:48:13 사찰탐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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