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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12-21 00:00
[불교소식] 동국학원 횡령사건 둘러싼 ..
 글쓴이 : 정선영기자
 
동국학원 공금횡령 사건 해결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종립학교위원회(종관위) 대립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동국대에서 발생한 34억 공금횡령 사건 해결을 놓고 이 사건에 대한 지난 3일 '종관위의 입장 표명'에 대해 지난 7일과 12일 학교 측의 '교무위원회 성명서'와 동국대 총동창회 성명서가 발표되면서 양측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교무위원회 성명서에는 "지난 3일 발표한 종관위측 입장 표명 상당부분 착오적 내용이 있다"며 "종관위 측의 사과와 학교당국의 명예 훼손에 대한 부분은 민형사상 법적 대응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종관위는 지난 18일 2차 입장 발표문에서 "교무위원회 성명서에는 학교당국이 이번 사건과의 무관함을 주장하기 위하여 형식 논리에 기초한 극단적인 방어 자세를 보이고 있다" 며 "감독기관에 대한 '사과 및 민형사사상 법적 대응' 운운은 종립학교로써의 자기정체성 부정과 종법에 근거한 종단적 위계 질서를 무시하는 반 종단적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발표된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권노갑) 성명서에는 " 이번 사건은 ‘동국대’가 아니라 ‘동국학원’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 사건과 무관한 동국대까지 문제를 제기해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종관위 측은 총동창회 성명서에 대해 "조계종단과 학내외 여론을 무시하고 학교당국의 입장을 옹호하며 본 위원회에 유감을 표한 사실은 정도를 벗어난 행위"라고 표명했다. 2차 종관위의 입장에 대해 동국대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최대한 각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번 교무회의 성명서에서 밝힌 종관위에 대한 명예훼손 법정 대응 부분에 대해서도 "동국대와 종립학교는 한 식구"라는 표현을 쓰며 실제적인 법정 비화까지는 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동국학원 횡령진상조사소위는 제 1차 진상조사회의에서 내년 1월 8일 제2차 동국학원 횡령 진상 조사 회의에 동국대학교 총장, 기획예산처장, 동국학원 감사(3인), 총무팀장을 소환하기로 결의했다. [이 게시물은 SBC불교일보님에 의해 2014-09-01 15:48:13 사찰탐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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