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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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경부고속철 민관협의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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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권재엽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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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금정산 천성산 통과문제를 민관협의체로 해결하자고 약속했던 정부가 일방통행식으로 일정을 강행해 부산·경남지역 종교·시민단체에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8월6일 건설교통부는 공문을 통해 민관협의체 구성안을 제시한 뒤 나흘 뒤인 10일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이의가 없는 것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건교부 수송정책실장을 민관협의체 위원장으로, 시민단체에 교통문화운동본부 등 서울지역 단체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내원사 지율스님은 “시민단체에 서울지역 단체를 세운 것뿐만 아니라 관계전문가로 내세운 사람이 공단간부나 하청업체 대표라서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금정산·천성산 고속철도 통과반대 시민종교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시민공청회를 열고 “민관협의체를 재구성하고 여론조사, 대안노선 검토, 환경영향평가 재평가 등 공동사업을 벌여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협의기간 중에는 부산·경남 구간은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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