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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18 00:00
[불교소식] 고운사 사라진 조사 진영 7점 되찾아
 글쓴이 : 정선영 기…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법조)가 30여년 전 사라진 조사 진영 7점 등 8점의 성보를 되찾아 때아닌 경사를 맞았다.

  사라진 성보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우연히 조사 진영 7점과 나반존자 족자를 입수하게 된 불자가 조사 진영이라면 당연히 절에 조성돼 있었을 것이란 생각에 어느 절에 있었는지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수소문 끝에 대원사의 ‘빛깔있는 책들’의 <고승 진영> 편에서 송월당 혜민 스님 진영을 발견한 이 불자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진영과 같은 것을 확인하고 고운사를 찾았고 나머지 6점의 진영도 고운사에 봉안돼 있던 것임을 확인했다.

  신고를 받은 조계종 총무원은 도난당한 불교 문화재가 소장하고 있던 사람의 자발적 기증에 의해 돌아온 것은 ‘거의 처음’으로 감격해 했다. 조계종 총무원 통계에 따르면 도난당한 불교문화재는 회수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조계종은 몇 년 전부터 문화재 도난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문화재보호법 개정, 문화재 전담 수사반 결성, 비지정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등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오고 있다. 또한 도난 문화재 은닉 및 보관 행위에 대해 공소 시효를 연장하도록 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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