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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03 00:00
[불교소식] '자연, 그리고 자연과 하나된 사찰 수묵화전’
 글쓴이 : 이영준 기…
 
  강화 전등사가 한지(韓紙)위에서 '자연, 그리고 자연과 하나된 사찰 수묵화전’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문화집단 솟대와 전등사의 공동 주최로 월드컵 기간동안 전등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서 전등사의 사계절 풍광을 담은 수묵화 50여점이 국내 탐방객은 물론 월드컵을 즐기러 온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 전시회는 월드컵기간중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된 전등사가 외국인들을 위한 문화이벤트의 일환으로 준비한 것으로 산사의 여러 모습이 전통 수묵화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평 규모의 전시장에 들어가보면 우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하게도 그림밑에 붙어 있는 제목이 없다는 점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관람객들이 그림을 보고 난 뒤 각자의 감흥에 따라 다양한 상상의 제목을 달 수 있도록 일부러 무제(無題) 상태로 놔 둔 것이라며 월드컵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자기마음대로 그림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전시된 그림들을 보면 ‘전등사 뒤쪽의 정족산성’ ‘약사전’ ‘대조루’ ‘일주문’ ‘대웅보전’ 등 어느위치를 그렸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눈에 익지만  화폭에 담겨져 걸려 있는 전등사는 색다른 맛과 멋을 풍겨준다.

 월드컵 기간내내 열릴 이번 전시회는 전등사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사찰이 갖고 있는 독특한 풍모를 새삼 발견하며 환희심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적인 ‘미학찾기’의 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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