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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5-31 00:00
[불교소식] 네팔스님들 월드컵성공기원 만다라 기증
 글쓴이 : .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만다라가 네팔 히말라야에서 온 라마불교 스님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네팔 스님 10명이 고국에서 갖고 온 초록 빨강 파랑 등 색색의 돌가루를 손으로 뿌려가며 3일 동안 정성껏 만든 이 만다라는 ‘영원한 시간의 수레바퀴’라는 뜻을 지닌 범어(梵語) ‘칼라 차크라’(Kala cakra) 만다라의 한가지.

 우주를 구성하는 흙 물 불 등 6가지 원소를 의미하는 6겹의 원 및 성스러운 말씀과 마음 등을 표현한 5층탑 등 여러 문양을 정교히 배합한 이 그림의 사각 모서리에는 태극기와 일장기 문양을 넣고 영문으로 월드컵, FIFA 등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작업에 참가한 스님들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하루 동안 자동차로 달린 뒤 3일 동안 걸어가야만 다다를 수 있는 히말라야 랑탕계곡의 해발 4600m에 있는 ‘붓다 다르마’라는 사찰에서 수도 생활을 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 선원사(禪源寺·사적 259호)는 29일 가로와 세로 각 97.5㎝ 크기인 정사각형 만다라가 완성돼 이날 불교신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2 월드컵 성공 기원 법회’를 열었다.

 선원사는 ‘희귀 작품’인 이 만다라를 ‘분해’시키지 않고 대웅전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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