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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5-23 00:00
[불교소식] 사리함 제작 28년 최광웅씨
 글쓴이 : 윤재수 PD
 
28년째 사리함 제작의 외길을 걸어온 경북 경주의 최광웅씨(61·전통금속공예연구소 금오산방 소장). 그는 국립경주박물관 경내 다보탑 석가탑(복제품) 사리함, 경남 합천 해인사 성철스님 사리함, 충북 보은 법주사 청동대불 사리함을 비롯해 전남 순천 송광사와 서울 봉은사 사리함 등 전국의 유명 사찰 사리함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리함은 조각 서예 회화 건축 디자인 그리고 불교적 신심까지 총망라해야 하는 불교공예미술의 총합이자 정점이라 할수 있다. 최씨는 월산스님 사리함을 만들기 위해 2년전부터 각종 전통 문양과 건축 양식 등 관련 사진과 도면 3000여장을 채록해 놓았다. 전통적인 사리함을 만들지만 단순 복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창작품이 되도록 노력한다.

 최씨는 불교 사리함(舍利函)을 만드는 일은 고독하다고 말한다. 생각보다 비용도 많이들기때문에 가난한적도 많았다고한다. 그러나 내팽개쳐진 분야를 자신이 해야한다는 책임감에 이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씨는 사리함 제작하는 일을 자신을 내세우고픈 세속적인 욕망이 있으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치열한 예술혼과 신실(愼實)한 불심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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