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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4-02 00:00
[불교소식] 소림사 한국에도 건립 추진
 글쓴이 : 윤재수 PD
 
중국 선종의 개조인 달마대사가 득도한 곳이자 소림권법의 발상지인 천년고찰 소림사(少林寺)의 한국건립이 추진되고있다.

소림사 스용신 방장은 31일 한ㆍ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30명의 무술단 등을 이끌고방한, 소림사의 한국 건립 구상을 밝혔다.

소림사와 계약해 건립을 맡게 될 한국측 ㈜정무문 엔터테인먼트의 나광훈 이사는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 조성될 차이나타운(2만평) 옆에1만평 규모의 소림사를 짓기로 했다”며 “차이나타운 조성과 같은 시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용신 방장도 “중국과 한국이 같이 불교를 믿는 국가인 만큼 외국의사찰로 생각말고 정부 차원에서 보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림사는 서기 496년 중국 하남성 숭산에 창건된 본산 외에 태국과 독일에 하나씩 있다.

달마대사가 9년간의 면벽좌선 끝에 득도했다는 명찰의 양식을 그대로옮겨놓기 위해 나무와 벽돌 등 자재와 인력을 중국에서 공급받는 등 건축양식은 중국 소림사의 것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소림사 측은 이밖에 세계 각지에서 주ㆍ월ㆍ연장원의 무술 고수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뽑는 ‘세계 무술 격투기(산타ㆍSanda)’의 월별대회를 한국에서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참선 수행하는 승려들의 체력을 보강하고 도적들의 침입을 막고자 심신을단련한 데서 유래한 소림사의 무술은 지난 1985년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이복원에 관심을 쏟은 뒤로 중흥되고 있다.

지금도 소림사 일대에서 5,000여명의 수련생들이 무술을 연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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