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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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공권력 조계사 대웅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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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손영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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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이 조계사 대웅전에까지 들어와 파업투쟁 시위를 벌이며 쫓겨온 발전노조원들에게 폭행를 가하며 연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조계종 포교사단 출범 2주년 기념법회가 진행중인 10일 오후 3시 40분경 완전무장한 전투경찰 10여명이 조계사 대웅전 정문으로 발전노조원들을 따라 들어와 일부노조원들을 폭행,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노조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 법회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또 총무원 청사 정문 앞에 3백여명을 동원해 대웅전 벽에 등을 기대고 있던 노조원들에게 대해 ＂퇴거요구에 불응해 주거침입죄로 연행한다＂며 10여명의 발전노조원을 연행했고 이어 조계사 정문과 후문등 모든 문을 봉쇄, 법회 후 귀가하는 불자들까지 출입을 통제해 조계사 신도들과 포교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경찰측은 ＂총무원으로부터 시설보호 요청을 받았다＂며 ＂노조원들이 자신해산하지 않아 공권력을 투입해 해산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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