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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28 00:00
[종단소식] 실상사 도법스님 기도 500일 맞아
 글쓴이 : 이영준 기…
 
남원 실상사 주지인 도법 스님이 좌우대립 속에 지리산에서 희생된 원혼들을 위로하려 시작한 '1000일 기도'가 오는 30일로 500일째를 맞는다.

실상사는 30일 도법 스님의 기도가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하며 '생명평화 민족화해 천일기도 500일 입재' 행사를 갖으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역사적 삶, 종교적 삶'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도법스님은 승풍 진작을 위한 결사체인 '선우도량'을 만든 이후 칩거에 들어간 때는 작년 2월 16일. 한국전쟁을 전후해 이념대립으로 숨져간 영혼들의 천도를 빌기 위해서였다.

하루 네 차례 5-6시간의 기도를 올리는 일과 실상사 일대 3만평에 농사를 짓는 불교귀농학교 등을 자립공동체로 만들어나가는 일, 화엄학림 등의 연구원과 화엄경을 공부하는 일 등이 일과이다.

16살에 출가한 스님은 일찍부터 선방에서 선수행에 전념했으나 늘 한국불교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주시해왔다. 사찰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중생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하는 선우도량의 결성은 이같은 연장선에서였다.

스님은 1988년에 만든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중학과정 대안학교인 작은학교 운영 등을 통해 '부처님처럼 사는 삶'이 생명과 평화, 상생의 삶과 부합된다는 믿음을 스스로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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