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4-07-01 22:33
[교양/문화] 그절에 가고싶다 - 숭림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선승의 발자취 묻어 있는 정신적 귀의처 숭림사(崇林寺)

 
숭림사 전경
 
숭림사는 그 이름에서부터 선종사찰의 면모를 느낄 수 있지만, 절을 대했을 때 더욱 그러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선종의 초조(初 祖)인 달마대사가 중국 숭산(崇山)의 소림사에서 9년간 면벽좌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숭산’과 ‘소림사’를 따서 이름한 숭림사. 그래서인지 숭림사를 찾아가는 길은 선승을 찾아 떠나는 설렘이 있다.

누군가 숭림사에는 허한 마음을 달래주는 아늑함이 있다고도 한다. 절의 진입로에서 만나는 이름모를 잡목들과 새소리, 촉촉이 오솔길을 적셔주는 작은 계곡은 구태여 절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심신이 맑아진다. 잡목이 우거진 조붓한 길이 끝나는 곳, 거기에는 아담하지만 꽉 차 있는 숭림사가 있다. 그 깨끗함과 아늑함에는 그 주인장의 부지런함과 청정함이 곳곳에 묻어 있는 듯하다.

익산지역의 대표사찰로 지역불교를 이끌고 있는 숭림사 지광스님은 “숭림사 도량을 깨끗이 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부처님을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 제가 부처님 밥 얻어먹는 데 부끄럽지 않은 일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주지스님의 말씀은 그 어떤 법문보다 가슴에 와 닿는다.

아울러 절에는 17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다양한 유물들이 찾는 이를 맞는다. 특히 보광전에 진채로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는데, 포벽에 그려진 비천도, 백묘화인 나한도, 묵화인 산수인물도와 대나무ㆍ매화그림 등 화제(畵題) 또한 다양하다. 숭림사를 찾는 길은 마음을 맑고 깊게 해주는 많은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숭림사 표지판
 
 
관람포인트

1. 절의 진입로에서 볼 수 있는 잡목들과 새소리, 촉촉이 오솔길을 적셔주는 작은 계곡의 깨끗함과 아늑함은 구태여 절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심신이 맑아진다.

2. 숭림사 초입은 가을 단풍과 낙엽이 떨어지면 도란 도란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다.

 

숭림사 위치와 찾아오는 길
 
○ 위치

함라산 숭림사(咸蘿山崇林寺)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5번지에 소재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063-862-6394)

○ 찾아오는 길

대중교통편

익산 또는 논산ㆍ군산으로 들어오는 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이용하면 된다. 익산시내에서는 함열을 거쳐 숭림사 앞을 지나는 42, 47, 36, 35-1번 시내버스가 약 3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숭림사를 찾아가는 길은 이처럼 웅포행 버스를 이용하여 숭림사 앞에 하차하거나, 웅포파출소에서 내려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어 들어오는 방법이 있다.

승용차편

숭림사를 찾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군산 IC에서 724번 지방도를 따라 나포로 진입하는 길이 빠르고 찾기도 쉽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숭림사로 접어드는 가장 쉬운 길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IC에서 좌회전하여 724번 지방도를 따라 나포로 진입하는 길이다. 표지판을 따라 웅포 방면으로 들어오면 쉽게 숭림사 표지판을 찾을 수 있으며, 그 길을 따라 800m 정도 들어오면 숭림사 일주문이 나온다.

둘째, 호남고속도로 논산 IC에서 좌회전하여 23번 강경방면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진입하는 길이다. 그 곳에서 다시 711번 용안방면 지방도로 진입하면 숭림사 표지판이 보이며, 그 길을 따라 웅포로 들어오면 된다.

셋째, 호남고속도로 익산 IC에서 우회전하여 722번 익산ㆍ금마방면으로 진입하는 길이다. 이곳에서는 미륵사지 표지판을 따라 쉽게 미륵사지까지 찾아올 수 있으며, 그곳에서 함열읍으로 들어가면 된다. 함열읍에서 724번 지방도를 따라 5.1km 가면 길 오른쪽에 함라주유소가 있는 함라사거리가 나온다. 함라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난 711번 지방도를 따라 용안 방면으로 1km 가면 왼쪽에 숭림산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숭림사 가는 길이 나온다. 숭림산장 앞에서 숭림사까지는 약 800m이며, 절 입구에는 소형차는 물론 대형차까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