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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12-08 00:00
[불교소식] 외국 관광객들, 템플스테이 활용하세요
 글쓴이 : 손영심
 
대한불교 조계종이 홈스테이의 개념의 템플스테이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내년 월드컵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사찰에서 묵도록 하면서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외국인들은 템플스테이를 이용할 경우 새벽예불, 참선, 발우공양(사찰 안의 모든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의식)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조계종은 내년 월드컵이 열리는 한 달간 전국의 50개 사찰을 개방한다면 하루 4,500명, 연인원 12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숙박 비용은 당초 무료서비스를 할 계획이었지만 범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중저가 숙박업소 요금에 준하는 실경비를 받게 된다.
 
조계종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샤워시설과 해우소(화장실) 개보수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땀이 많은 외국인들을 고려해 사용하기 편한 샤워시설을 짓고, 해우소 일부를 서양식으로 교체키로 하고 이미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35억원의 지원안이 통과됐고 문화관광부 예결위원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단 사찰의 대중방은 온돌이지만 서양인들에게 '우리'라는 동양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그대로 운용할 방침이다. 템플스테이에는 130여명의 국제 포교사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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