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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12-03 00:00
[불교소식] 인도, 힌두교와 불교 대립
 글쓴이 : 권소현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자리에 세워진 인도 부다가야의 대보리사(마하보디 사원) 운영을 둘러싼 힌두교와 불교의 대립이 재연되고 있다.

부다가야의 불교도들은 최근 힌두교 측에 대보리사 관리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했다. 현재 대보리사는 힌두교도 4명과 불교도 4명으로 구성된 사원 운영위원회가 관리하고 있으며 힌두교도가 의장을 맡고 있다. 대보리사는 불교 4대 성지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어 연간 전세계의 불교 신자 수백만 명이 찾고 있다.

대보리사 관리를 둘러싼 양쪽의 갈등은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다. 그러나 이번 움직임은 지난 11월 4일 인도의 최하층 계급인 불가촉 천민 1만 명이 함께 불교로 개종하는 등 불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주목된다. 불교도들은 “불교의 최고 성지 관리에 힌두교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힌두교도들은 “붓다는 힌두교 신 비쉬누의 아홉번째 화신이기 때문에 불교는 힌두교의 한 부분”이라고 반론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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