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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21 00:00
[종단소식] 서울고속도로,조계종 '북한산도로' 정면대결
 글쓴이 : 이영준 기…
 
조계종이 오는 26일 지난 3월 '북한산 살리기 범불교대회'에 이어 2번째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 규탄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건설사측이 조계종  총무원장을 상대로 '북한산 살리기 도량'의 철거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것이 밝혀졌다.

조계종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승려와 불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범불교도 대회를 열고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중지를 비롯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도로건설과 관련한 범불교도 대회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조계종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와 LG건설은  지난  12일 의정부지원에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과 조계사주지 지홍 스님을 상대로 '북한산 살리기 수행정진 도량'에 대한 '건축물 철거 및 토지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의정부지원 제 1 민사부는 조계종 총무원장스님과 조계사에 6월 17일자로 변론기일 소환장을 송부하여 6월 21일 14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조계종은 '건설사측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30일까지 성의있는 대화의 진행을 약속했던 것에 대한 정면 위반'이라는 판단에 따라 범불교도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한편 대응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오는 26일 '북한산국립공원 파괴행위 규탄 범불교도 대회'는 조계사 측에서 '정부당국의 일관성 없는 정책과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산국립공원을 살리기 위한 정진을 해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밝힘에 당초 예상보다 격한 대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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