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01-11-07 00:00
[불교소식] 소래산 마애석불, 보물지정 기념 법회
 글쓴이 : 권소현
 
조계종 청룡사는 지난 4일 경기도 시흥시 소래산에 있는 마애 석불의 보물 지정을 기념하는 시현 법회를 열었다.

 경기도 시흥시 소래산의 효일사 절터에서 열린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관계자들과 한화갑 민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 등 정치인과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애석불의 보물 지정을 축하하고 세상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했다.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14미터의 소래산 마애 석불은 그동안 향토 유적으로 보존돼 오다가 지난 8월 보물 제1324호로 지정됐다.

 소래산 마애여래불입상은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의 일원으로 백제를 정벌하기 위해 신라 무열왕(660)때 중국 산동성의 래주를 출발, 덕적도를 거쳐 소래산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있을 때 자신이 천하제일의 장군임을 과시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마애불을 그리고 그옆 북동쪽 300m 터에 효일사를 창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소래산 7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마애여래불입상은 전체높이가 14m이고, 머리 3m50cm·어깨 3m75cm·발길이 1m24cm·발톱 15cm·귀 1m27cm·눈크기 50cm·입크기 43cm로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입상 중 가장 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