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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4 00:00
[불자소식] 생명평화 1000일정진단 조계사 경내로 이전
 글쓴이 : 곽선영 기…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 스님)가 조계사 일주문 옆에 설치했던 ‘생명평화 1000일 정진단’을 경내로 옮기고 세월호 참사 참회 발원기도를 병행키로 했다. 결사추진본부 총괄부장 덕산 스님은 6월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덕산 스님은 “그동안 조계사 일주문 옆에서 기도해왔으나 최근 도난 등 안전문제가 불거지고 참여율이 떨어지면서 활성화에 대한 내부논의가 진행돼왔다”며 “회향까지 180여일을 남겨두고 조계사 경내 사적비 옆으로 이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결사추진본부는 2012년 3월28일 수행·문화·생명·평화·나눔의 5대 결사를 현실 속에서 구현하자는 취지로 ‘1000일 정진결사 입재식’을 봉행했으며 현재까지 820여일 동안 종무원, 시민단체, 일반불자 등의 참여로 정진을 이어왔다. 24시간 릴레이 기도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88%까지 올라갔던 동참율이 70%대로 떨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진의 명칭 또한 ‘세월호 참회발원 및 생명평화 1000일 정진 기도’로 변경했으며 부제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약속할게요’를 추가했다. 결사추진본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의 세월호 참사 위령제 봉행이 계기가 됐다. 덕산 스님은 “순례단장 도법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정진기도에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참회발원을 결합할 것을 건의했다”며 “수차례에 걸친 부실장 회의 끝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참회를 정진기도와 결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결사추진본부는 매일 12시간 릴레이 기도에 더불어 나머지 12시간은 기도단을 개방한 자율정진으로 사부대중의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진단 주변으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 정진단 내부에서만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세월호 참회발원 및 생명평화 1000일 정진 기도’는 12월22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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