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4-06-24 00:00
[불자소식] 문창극 국무총리후보자 자진사퇴
 글쓴이 : 홍영애 기…
 

(사진 조계종 중앙종회의 기자회견 모습) 왜곡된 역사관과 종교관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 14일만에 후보직을 자진사퇴했다.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해온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당연한 결과다. 논란이 너무 오래 지속된 점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자는 6월24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 판단했다. 총리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겠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또 언론보도에 대해 “언론의 생명은 진실보도다. 발언 몇 구절을 따내서 보도하는 것은 문자적 사실 보도일 뿐 전체 의미를 훼손시킨다면 진실보도가 아니다”라며 “우리 언론이 진실을 왜면 한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종교문제에 대해선 고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하며 “평범했던 시절 개인의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슨 잘못이냐. 김대중 대통령도 옥중서신에서 신앙을 밝혔다. 나는 신앙고백을 하면 안 되고 김대중 대통령을 괜찮은 것인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과 대한불교청년회 등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해 온 단체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14일간이나 지속된 데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 회장도 "결국 사필귀정이 됐지만 청와대도, 후보자 본인도 너무 오랜기간 동안 결단 없이 논란을 가중시켰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대로 된 인사검증시스템을 확보하는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장, 교육부장관 등에 대한 인사도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