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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7 00:00
[불자소식] 조계종단체,문창극국무총리후보자 사퇴 촉구성명서 발표
 글쓴이 : 곽선영 기…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 포교‧신도단체들은 1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2000만 불자가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조계종 포교‧신도단체 성명서 전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달 지명했던 국무총리 후보가 자격 논란 끝에 사퇴한 지 2주만에 등장한 문창극 후보자 지명은 과연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 어느 때보다 국민들을 보듬어 안을 국정 책임자가 필요한 이때, 문창극 후보의 역사관으로 언론과 강연에서 표현된 편향적 발언을 엄중히 규탄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창극 후보자는 각종 강연과 칼럼을 통에서 ‘우리나라가 이조500년을 허송세월로 보낸 민족이라 시련이 필요하여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우리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었으면 우리도 공산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6.25전쟁과 남북분단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위안부 문제, 일본 사과 필요없다’ ‘제주4·3 폭동사태라는 게 있는데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다’라는 도저히 대한민국 국민이 가진 의식이라고 믿기 어려운 발언을 했다고 한다. 더욱이 이런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청문회를 앞두고 사과와 유감의 표시를 반복했으나 국민들에게는 후보자의 진정성이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여 대한민국 모든 행정을 지휘·감독하는 자리이다. 후보자는 그 자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함께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할 수 없는 역사관과 비뚤어진 종교관을 가지고 어떻게 공정한 국정을 펼쳐갈 수 있을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러한 후보를 지명해도 우리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박수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 책임은 과연 누가 져야 하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미개하지 않고, 더 이상 몇몇 인사들의 야합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강력히 촉구한다. 1. 문창극 후보자는 전 국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2. 대통령은 문창극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이번 인사로 인해 국정혼란과 군민분열을 야기한 인사 검증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 3. 청와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실한 인사관행을 척결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주요 공직자 임명을 위한 인사검증시스템을 개혁하라. 위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이천만 불자의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불기 2558(2014)년 6월 17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신도 제단체 일동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사단법인 동련/ 불교스카우트연맹/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한의사불자연합회/ 체육인불자연합회 / 조계종 산악회/전국병원불자연합회/대한불교청년회/나무여성인권상담소/경제정의실천불교연합/불교인권위원회/대불련총동문회 (이상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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