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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8 00:00
[불자소식] 고승덕후보 불교계 공개서한 답변서
 글쓴이 : 곽선영 기…
 
“신우회는 예일 뿐이다. 내 발언은 신우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거나, 타종교에 비해 특정종교를 차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계 단체들의 공개서한에 이같이 답변했다.

고 후보는 “지난 20일  한기총 임원 방문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 내 발언이 언론에 ‘신우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문장으로 왜곡됐다.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공적인 자리에서 표현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한다”고 했다.

고 후보는 남다른 불연도 강조했다.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였고 한국 불교학에 큰 족적을 남긴 故 고익진 박사가 작은아버지이다. 부모님은 두 분 모두 불교신자이다. 할머니는 광주 무등산에 작은 사찰을 세웠다”고 했다.

고 후보는 “불교를 존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다른 모든 종교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다”라며 “모든 종교를 존중하며 학생들이 차별 없이 종교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불교계 공개서한에 대한 고승덕 후보의 답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불교계에  말씀드립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고승덕입니다.
교육감 후보자로서 불교계에 저의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20일  한기총 임원 방문시 했던 저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발언이 언론에 “신우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문장으로 왜곡되면서 불교계에서 많은 우려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공적인 자리에서 표현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드립니다.

저는 평소 중고등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의 종교동아리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종교 자유의 차원에서 이 부분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기총 방문시에서는 학생들의 종교동아리의 하나인 신우회를 예로 들어 이 발언을 하였습니다.

27일 오마이뉴스에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신우회 관련해서는 저의 발언이 왜곡되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 교육에 신우회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고, 중고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신우회를 못하게 하는 학교들이 꽤 되며, 그런 부분들을 시정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발언은 학생들의 신우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거나,  타종교에 비해 특정종교를 차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해명드립니다.

지난 22일 조계사에서 있은 ‘불교계 서울시 교육감후보 초청 좌담회’에서  저는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종교의 자유와 그것을 학교에서도 존중해야한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학교에서의 학생들의 자율적인 종교활동이 아이들의 인성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가행정과 교육행정에 있어 모든 종교간 차별이 없어야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임을 밝혀드립니다. 국가공무원법에 규정된 공직자의 종교중립 의무를 지킬 것이며,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공직활동은 명확히 구별할 것입니다.

저는 불교와 가까운 집안 분위기에서 성장했습니다.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였고 한국 불교학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고익진 박사가 저의 작은아버지입니다. 부모님은 두 분다 불교신자이십니다. 할머니는 광주 무등산에 작은 사찰을 세우셨습니다.
불교를 존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다른 모든 종교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입니다. 모든 종교를 존중하며 학생들이 차별없이 종교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고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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