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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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소식] 세월호침몰사고 불교계행사 축소,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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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홍영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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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불교계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전격 취소했다. 화쟁위는 당초 20일 우리사회 빈곤과 양극화의 실태를 알리고 대안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생존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했다.
전남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쟁코리아 100일순례'와 19일 전주에서 열릴 '대한민국 야단법석'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9~20일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행복바라미’ 문화축전 행사 내용을 일부 변경키로 했다.
중앙신도회 관계자는 “행복바라미는 전통문화계승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되는 만큼 국민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댄스경연대회와 이주민장기대회는 취소하되, 다른 일정은 대체로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 범어사 주지)도 17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18일 오후 7시 용두산공원에서 봉행할 예정이던 연등축제 점등식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축하공연을 취소하고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진행하는 등 최대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또 19일 예정된 비보이 대회와 문화공연도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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