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기관 이외의 시설로는 처음으로 초등학력 인정기관에 지정된 천태종 부산 삼광사 삼광한글학교가 본격적인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삼광한글학교는 3월24일 오전,경내 지관전 제1강의실에서‘2014학년도 문자해득교육 초등학력 인정 한글학교 입학식’을 봉행했다. 입학식에는 삼광한글학교 교장 무원스님을 비롯해 부산시교육청 최홍구 평생교육체육과장과오의정 연학초등학교 교장, 30명의 입학생과 8명의 교사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광한글학교장 무원스님은 훈사에서 “청춘의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입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배움에 시기와 때가 없는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삼광한글학교는 갖가지 사정으로 글을 읽고 쓸 수 없는 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됐으며, 올해부터 3년 과정의 3단계 교육을 마치면 정식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