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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4 00:00
[불자소식] 봉축 남북불교 합동법회
 글쓴이 : 곽선영 기…
 

민추본과 조불련 실무진들이 3월 11일 12일 중국 심양에서 남불불교교류 실무회담을 가졌다. 부처님오신날 남북 봉축 합동법회가 북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 본부장 지홍)는 지난 3월 11, 12일 양일간 중국 심양에서 조선 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이하 조불련, 위원장 강수린)와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민추본은 봉축 남북합동점등법회를 평양 광법사와 금강산 신계사에서 봉행할 것을 조불련 측에 제안했다. 양측은 향후 남북관계 상황을 살펴가며 이에 관한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일간의 회담에서 남북은 북한 불교문화재 보존보수사업을 위한 금강산 신계사 시설점검과 만해스님 열반 70주기 남북공동학술토론회 봉행 등에 관해 추가 조율하기로 했다. 특히 조불련측은 만해 스님의 항일정신을 높이 사며 추모 다례재 등의 행사 필요성에 동의를 나타냈다. 북한 어린이 영양개선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조불련측은 긍정의 뜻을 나타냈다. 북한 어린이에게 영양식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캠페인 ‘도담도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민추본 측은 이후 조불련과 사업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다만 조불련은 서산대사 국가제향 복원사업의 일환인 해남 대흥사에서의 4월 춘계제향 방한은 어렵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추도사를 통한 참여 가능성은 열어뒀다. 묘향산 보현사에서의 9월 추계제향에는 민추본이 참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이번 실무회담 남측대표단에는 보화 스님(총무원 사회부장), 진효 스님(민추본 사무총장) 등 4인이, 북측대표단에는 차금철(조불련 서기장), 송춘일(조불련 부원), 한정철(조불련 전국신도회 부회장), 김석철(조불련 전국신도회 신도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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