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화쟁코리아 순례추진위는 2월20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순례 선언식을 갖고 종교간 평화와 협력을 통해 사회통합의 밑거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화쟁코리아는 한반도 곳곳의 갈등과 고통의 현장을 어루만지고 원융무애의 정신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는 자비와 화쟁의 큰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먼저 3월 2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천고제를 지낸 뒤 3월3일 제주 법정사지를 출발해 6월 10일 서울 광화문공원에서 마무리되는 범국민 운동이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선언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강창일 민주당 국회의원,김희옥 동국대 총장,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백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