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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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소식] 불교계 '하안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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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여름 수행.정진인 하안거(夏安居)가 지난 26일 전국 각 선원에서 1천800여명의 선방수좌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번 하안거 정진은 해인사와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등 조계종 5대 총림을 중심으로 50여개 비구선원과 30여개 비구니선원 등 전국 90여 선원에서 석달 일정으로 실시된다.
불교계의 용어로는 안거의 시작을 결제(結制), 끝을 해제(解制)라고 한다.
안거는 수행.정진에 전념하는 불교의 연중행사로, 우리 불교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각각 하안거와 동안거(冬安居)를 하고 있다. 안거는 석가모니가 당시 인도에서 유행(遊行)하는 출가 수행자들이 우기에 땅 속 에서 기어나오는 작은 동물들을 밟지 않으려 유행을 잠시 중단한 것이 기원으로 수행승들은 이 기간 선원에 모여 공부와 수행에만 전념, 안거 마지막 날에는 참회의식을 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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