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이해봉 전 국회 정각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지난 8월20일 오후2시 찾아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기획실장 능도스님과 사회부장 법광스님 등 총무원 교역직 스님들과 함께 빈소를 찾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헌향과 함께 반야심경을 봉독한 뒤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따뜻한 위로말을 건넸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유가족들에게 “상심이 크시겠다”면서 “고인이 극락왕생할 수 있게 잘 모시고 잘 마무리짓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 전 회장의 부인인 이선희 변호사는 장례식장 입구까지 나와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배웅하며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합장인사로 감사인사를 건넸다. 또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조문을 마친 뒤 서울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한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잘 챙겨드리라”고 지시했다. 봉은사는 이날 오전 사중스님들이 시다림(屍多林)을 한데 이어 주지 진화스님과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오후1시30분께 조문했다. 또한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도 사중스님들과 함께 이날 오후1시30분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한편 이해봉 전 국회 정각회장은 4선 국회의원으로서 제17대 국회 하반기 정각회장을 지내는 등 불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표적인 불자 국회의원이다. 지난 19일 지병으로 향년 71세로 별세했으며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9시 엄수되며 장지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