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 출전한 불자 콤비, 이용대ㆍ정재성 선수가 예선 첫 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향한 순항의 시작을 알렸다. 이용대ㆍ정재성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7월28일 오전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복식 D조 예선에서 첫 상대인 미국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노련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1위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용대 선수는 앉은 자세에서도 셔틀콕을 받아는 묘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랜 시간 함께 경기에 나선만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이용대ㆍ정재성 선수는 지난 3월 전영오픈과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런던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 차이윈-푸하이펑 조가 최대의 라이벌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이용대-정재성 선수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용대 정재성 조는 7월29일 오후4시30분 일본 가와메 나오키-사토 쇼지 조와 예선 2차전을, 7월31일 오후6시30분 말레이시아 쿠 키엔 킷-탄 분 헝 조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예선을 통과할 경우 8월2일 8강전과 8월4일 4강전을 거쳐 8월5일 오후1시(한국시간 8월5일 오후9시)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