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 청와대불자회 회장(65)이 지난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출정식을 갖고 "당의 정체성을 계승발전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선봉이 되겠다"며 대선후보 레이스에 본격 합류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민족문제의 평화적 해결 ▲농업에서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 기회확보 ▲복지 차원의 일자리 창출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보편적 복지 ▲친환경 생태주의적 정부 운영과 국토개발 ▲경제부문의 공공성 강화 등 8대 대선공약을 제시했다. DJ 정부시절에는 청와대 대변인과 국정홍보처장 등을 거쳤으며 광주·전남 광역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3선에 성공, 현재까지 전남도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 중앙일보 기자, 뉴욕특파원을 거쳐 편집부국장까지 지냈다. 불자인 그는 지난 2000년에는 청불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중앙신도회 부회장이다. 박 전 회장은 도지사직을 맡으면서 친환경 농어업과 신재생 에너지, 미래산업, 기업유치, 해양관광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도정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