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오늘(28일 오전10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에게 일본지진피해구호기금 1922만원을 전달했다. 김희옥 총장은 “타 대학보다 적은 액수이지만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교원과 교직원, 학생 모두가 자발적으로 보시한 기금”이라며 “다른 단체를 통해 전하는 것보다 종단의 기부법인을 통해 내는 것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은 “액수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종립학교인 동국대에서 종단이 설립한 공익법인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기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희옥 총장은 “동국대 봉사활동의 구심점인 동국참사람봉사단의 단장 위상이 낮은 것 같아 단장을 총장으로 높이고 손재현 교수를 부단장으로 개편한 뒤 처음으로 펼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은 “동국대의 참사람봉사단과 종단의 사회복지재단과 아름다운동행이 나눔결사를 함께 펼친다면 상생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