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동안 수행과 포교에 전력하다 지난 2월17일 원적에 든 정락스님(조계종 전 포교원장)의 유지를 받든 수행과 포교, 나눔기금 6000만원이 조계종에 전달됐다. 정락스님의 상좌를 대표해 지난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화성 만의사 주지 성직스님은 “종단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은사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문도들과 논의해 기금을 전하게 됐다”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6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6000만원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자비나눔기금으로 3000만원, 조계종 포교원에 포교기금으로 2000만원, 교육원에 승가교육진흥기금으로 10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은사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종단 발전에 큰 힘을 실어줘 너무나도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교원장 혜총스님도 “정락스님의 유지가 헛되지 않도록 포교사업에 잘 쓰겠다”고 인사했다. 성직스님은 “은사스님의 유지에 따라 상좌인 제가 대신 전달했을 뿐”이라며 “오는 4월6일 오전10시 화성 만의사에서 열리는 은사 스님의 49재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