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재단인 한신대 종교문화학과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사찰에서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한신대 종교문화학과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제2교구본사 용주사에서 ‘한신대 엠티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발우공양을 체험하고 저녁예불에 이어 학과 교수와의 대화, 학과 소개 등의 시간을 보내고 이튿날 새벽예불에도 참석했다. 이어 108배, 참선, 숲길명상, 다도체험 등을 했다. 특히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과 홍창진 신부, 김남석 목사와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토론 뿐 아니라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 좋은 호응을 얻었다. 류성민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학과장은 “신입생들이 한국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입생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신입생들이 타 종교를 이해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