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슬람채권법에 조계종이 반대했다는 이혜훈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지난 17일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에 대해 이 의원도 공식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홍보팀은 “이슬람채권법문제는 국가 경제정책과 관련된 문제로써 종교가 개입할 영역이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조계종은 찬반 입장을 밝힌 적이 없이 없을 뿐만 아니라 불교계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적이 전혀 없다”고 이슬람채권법에 대한 종단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홍보팀은 이어 “이 의원에게 사실확인과 사과표명을 요청한 결과 이 의원은 2월19일 오전 조계종에 공식적인 사과 표명을 했으며 언론 등에 이메일과 문자로 사실을 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사실정정을 통해 “직접 접촉을 한 적은 없다. 다만 제3자를 통해 스쿠르법의 내용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수정했다. 한편 이혜훈 의원은 지난 17일 “직접 접촉은 안했지만, 조계종 쪽에서도 이슬람채권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관심은 반대하는 쪽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