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서운암 성파스님이 중국풍 산수화에 불교 이미지를 가미한 작품을 모아 오는 23일부터 3월1일까지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산수화를 선보인다. 성파스님은 1960년 월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대 통도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지냈으며, 1986년부터 서운암에 기거하면서 주변을 들꽃 동산으로 만들고 불교문화와 전통공예를 접목시킨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사경, 서예, 천연염색, 도자기, 옻칠공예 작품을 발표해온 스님은 2002년부터 3년간 중국 베이징화원에서 산수화를 배워 2005년 베이징에서 한차례 전시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