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0-01-07 00:00
[불자소식] "소통과 화합,교육.포교를 화두 삼아 함께 정진하자"
 글쓴이 : 권대희국장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신년교시 발표


불기 2554년(서기2010년)를 맞아 법전 종정예하 신년하례법회가 7일 해인총림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법전 종정예하는 신년을 맞아 "사바세계의 화평과 중생계의 안락을 위하여 조계종도는 간절하면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발원하며 소통과 화합 그리고 교육과 포교를 종문의 양대 화두로 삼아 함께 정진하여 희망찬 경인년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오늘 신년하례법회에는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지혜스님과 밀운스님을 비롯한 17명의 원로의원,총무원장 자승스님,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호계원장 법등스님,교육원장 현응스님,포교원장 혜총스님,중앙교역직 스님들과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혜인총림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옹산스님,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시몽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중앙신도회 김의정회장 등 재가불자 대표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법전 종정예하의 신년교시 전문이다.

<신년교시>
시방세계가 금색광명을 만나니 천지만물 모두가 환희로움으로 빛나는 새해 아침입니다.대지의 굴곡과 중생의 대소에도 불구하고 차별없는 비춤으로 인하여 세계는 한송이의 꽃이요,사해 역시 한 집안이라는 이치를 또 다시 알게 합니다.그리하여 방방곡곡 진진포포에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리면서 화합으로 상생하는 아름다운 연기의 세계가 눈 앞에서 현현합니다.
우리는 조계종 종지 선양을 통한 수행종풍의 확립과 함께 사회적 소통으로 공동선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의 대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 모든 일은 신심과 원력 그리고 능력을 갗춘 선재의 역할을 필요로 합니다.따라서 이것은 도제양성을 위한 교육과 일관성 있는 종책이 전제되어야 합니다.그리하여 전종도에게 평생교육을 통해 범부를 성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불법의 흥망성쇠는 도제불사의 공력에 좌우됩니다.
불조께선 줄탁동시의 대선지식 역할을 항상 자처하셨던 것입니다.인천의 스승을 단련시키는 대종장이셨던 것입니다.교육은 불교의 미래를 당보하는 대작불사임을 시부대중은 새해아침에 다시한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승과평 너머 동산에 떠오른 불일은 더욱 광휘하고 선불장 죽비소리는 청음이 되어 삼천세계를 일깨웁니다.
선지식의 법등명은 자등명이 되어 시방세계를 밝혔으니 해동승기 천칠백년 역사는 도도한 장강이 되어 천하를 적십니다.
사바세계의 화평과 중생계의 안락을 위하여 조계종도는 간절하면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발원합시다.
소통과 화합 그리고 교육과 포교를 종문의 양대화두로 삼아 함께 정진하여 희망찬 경인년을 열어 갑시다.

2554(2010)년 1월7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