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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15 00:00
[불자소식] 불교조각가 오채현씨, 성모 마리아상 제작
 글쓴이 : 전수진 기…
 

 불교조각가 오채현(43) 씨는 성염 주 교황청 한국대사의 의뢰를 받아 한복을 차려입는 한국 어머니를 닮은 성모 마리아상을 제작했다.

약 2m의 높이의 작품은 한복을 입은 한국의 평범한 어머니가 등에 발가벗은 아기 예수를 업고 머리에는 물동이를 지고 있는 모습이다.

물동이는 천주교회에서 쓰이는 성수(聖水)를 나타낸다.

예수가 목수의 아들로 마구간에서 출생했던 것처럼 예수가 서민의 아들임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화강암으로 약 10개월 간의 작업 끝에 한국적 마리아상을 조각해 한 달 전쯤 바티칸 한국대사관으로 보냈으며, 제막식은 현지 '한국의 날'에 발맞춰 10월 4일 열릴 예정이다.

오씨는 2002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에서 불상 전시를 열었을 정도로 미술계에서 대표적인 불교조각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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