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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4-19 00:00
[종단소식]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 추대법회 봉행
 글쓴이 : 손영심 기…
 

조계종 제11대 종정 도림 법전(道林 法傳)대종사 추대법요식이 4월 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3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종정 추대식에는 노무현, 박근혜, 김민석 의원 등 몇몇 여야 정치인과 불교 각 종단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스님과 총무원장 정대스님, 종회의장 지하스님의 안내로 종정 법전스님이 대웅전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총무원장 인사말, 행장소개, 원로의장 추대사, 대통령 메시지 낭독, 등단봉청, 불자와 법장 봉정, 예경삼배, 청법게, 종정스님의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전대종사는 이날 법어를 통해 “본래부터 圓滿(원만)이 이루어져 있으니, 一切萬類(일절만유)가 낱낱이 부처요, 滿目靑山(만목청산)이 本來面目(본래면목)이로다. 봄마다 피는 꽃은 新薰成佛消息(신훈성불소식)이요. 가을에 부는 金風(금풍)은 實相(실상)의 본분이로다. 이 밖에 법이 따로 없으니 當機承當(당기승당)하라.”라고 설파했다.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스님은 추대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법전 종정 스님을 통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수행의 길을 보고 있다”며 “미진의 생을 남김없이 태워 깨달음의 불을 밝힌 위대한 수행자를 종정으로 모시는 이 자리가 수행과 깨달음, 종단 화합의 큰 법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사부대중이 모여 종정 예하 추대를 진심으로 경축하는 것은 큰스님에 대한 존경과 우리 종단이 안정과 화합의 기반 위에 한 단계 진전된 새시대를 열자는 굳은 발원 때문이다”며 “새 종정예하를 모시고 종단 내외의 대작불사를 원만성취해 나가는데 지혜와 원력을 결집하자”고 밝혔다.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평소 중생들에게 소욕지족을 가르치고 계시고 종도들에게 모범이 되시는 법전 큰스님께서 조계종 11대 종정으로 추대되심을 축하드린다"며“불교가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고 올해 국가적 대사업인 월드컵 성공 개최와 21세기 정신문화 선도, 남북화해 증진에 불교계가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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