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04-10-14 00:00
[불자소식] 스님된 박현태 前KBS사장 에세이 출간
 글쓴이 : 편집국
 
지난해 고희의 나이에 출가해 화제를 모았던  박현태 전 KBS사장이 불문(佛門)에 귀의하기 전에 짬짬이 써놓았던  세상살이에  대한 생각의 편린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21세기를 바로 보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샘터刊)는 현재 경기도  마석 백련사에 거주하는 박씨가 삭발하기 전 속세에서 20대, 30대 젊은이들을 예상  독자로 삼아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아이템들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한 바를 풀어놓고 있다.

책은 '행복은 항상 내 곁에 있다', '세상에 대해 자유롭고 솔직하게 말하다', '21세기를 준비한 세계사', '이웃나라 이야기' 등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의 글을 통해 나라를 평화롭고 번영되도록 이끌기 위해서는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박씨는 작년 10월22일 태고종 총림인 전남 순천시  선암사에서  지연(志淵)이란 법명(法名)과 함께 계(戒)를 받았다.

그는 출가전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11대 국회의원, 문화공보부 차관, KBS  사장, 수원대 법정대학장, 동명정보대 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승려가 된데 대해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이끌려 결과적으로  삭발염의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스스로도 이런 변화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편으로 이를 대단한 방향 전환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종교도 방황하는 영혼들과의 대화 광장인 만큼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대화의 세계,  커뮤니케이션의 세계에 종사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