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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31 00:00
[불자소식] 부처님 말씀 IT로 더 가까이
 글쓴이 : 편집국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잡은 동도사의 도원 주지스님. 스님은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컴퓨터를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밤 사이 신도들이 보낸 e-메일을 확인하고, 법회 일정을 점검해 신도들에게 알려준다.

"사찰 정보화로 절의 문지방을 낮췄습니다." 도원 스님의 말이다.

정보기술(IT)로 불교전파에 나서는 사찰들이 늘고 있다. 소기업네트워크 사업으로 널리 퍼진 '빌려쓰는 IT'를 활용한 포교법이다. 동도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백개의 사찰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사찰종무 관리 프로그램인 '붓다누리'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종교상담을 하고 신도를 교육시킬 수 있다. 신도들에게 불교 경구를 문자메시지로 보내고,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때 축하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지난 26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신도들에게 모바일 연등을 하나씩 선물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기업 네트워크 서비스사업자인 엘리온 정보기술과 e-biz 솔루션 개발사업자 지우커뮤니케이션이 개발했다.

붓다누리의 월 이용료는 3만원. 문자서비스나 음성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별도 이용료가 건당 30원씩 붙는다.

도원 스님은 "사찰이 산 속에서 벗어나 중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정보화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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