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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3-27 00:00
[종단소식]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에 도원스님
 글쓴이 : 윤재수PD
 
원로회의는 3월 26일 원로회의 의장 법전 스님이 제11대 종정으로 추대됨에 따라 신임 원로회의 의장으로 도원 스님(파계사 조실·사진)을, 부의장으로 원명 스님(대구 관음사 조실)을 추대했다. 수석부의장 종산 스님은 유임됐다.

신임 의장 도원스님은 1928년 대구 영천 출신으로 파계사 종협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68년 월정사 주지, 72년 파계사 주지, 81년 (학)능인학원 이사장, 1985년 제8대 중앙종회의원, 99년 원로회의 차석부의장을 역임했다.

부의장 원명 스님은 1930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송광사 구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62년 대구 보현사 주지, 70년 대구 관음사 주지, 95년 승보종찰 송광사 조계총림 선원 선덕, 98년 송광사 율원 율주를 거쳐 현재까지 원로회의 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이날 원로의장에 추대된 도원 스님은 "원로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종단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종단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원로 스님들과 의견을 같이하여 해결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종도들에게 "부처님 뜻대로 수행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원로의원들은 최근 북한산 관통 고속도로공사 등으로 자연환경과 수행환경 침해의 심각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전국 명산대찰을 해치는 개발사업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명산대찰을 해치는 개발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영산과 수행환경을 정부가 앞장서서 보전해야 하며 2천만 종도들은 합심하여 민족의 영산과 수행환경을 여법하게 지켜나가는 호법신장으로 신명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의 유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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