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02-02-07 00:00
[불자소식] 독거노인 외로움 덜어주는 포돌이봉사대
 글쓴이 : 정선영기자
 

설날을 맞아 외로움이 더해지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영등포경찰서(서장 최승원) 당1파출소(소장 성상만, 봉사대 명예대장, 순경 김종우) 포돌이 사랑봉사대(대장 박천응)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찾아가는 생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봉사대는 지난 6일 △독거노인 집수리△거동불편 노인 목욕시키기△100kg 쌀떡나누어주기(51가구,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봉사를 실시했다. 집수리의 주인공인 여영엽 할머니(90, 영등포구 당산1동)는“아유, 이제 죽을때까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며 포돌이 봉사대에 연거푸 인사를 했다. 이날 천장ㆍ도배ㆍ장판ㆍ보일러 수리 등을 맡아 하루종일 수리에 매진한 봉사대원(최영호, 김선모, 송광희, 정선옥)들은 “할머니가 따뜻한 방에서 설을 맞이해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잊었으면 한다”며 “그런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니 몸이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말하며 할머니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또한 목욕봉사에 나선 봉사대원들(곽소선, 김홍자, 김옥숙)도 “내 부모라는 마음으로 늘 봉사에 임한다” 면서 “더 많은 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당산동을 방문한 영등포경찰서 최승원 서장은 "당산1동 파출소의 포돌이 봉사대 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봉사대 활동을 치하하고 "경찰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매월 2회의 봉사활동을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봉사로 전환시켜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봉사대를 처음 발족시킨 이규영(영등포경찰서 경무계장, 봉사대 고문)계장은 “다른 사람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혼자사는 분들의 외로움은 더하다”며 "봉사대에서는 이런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드릴 예정"라고 말했다. 새로 부임해 봉사대의 명예대장이 된 성상만 소장도 “이곳 봉사대의 활약상에 매우 놀랐다”며“마을의 화합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당산1파출소 포돌이 봉사대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