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단체총연합회(한불총)는 2002년도 정기총회를 29일 개최하고 제 6대 회장에 현 김기석(대한주택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총회는 각 불교단체관계자와 각 종단 스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출△지난해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보고△ 2002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정관개정 등 상정안건들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재선출 된 김기석 회장은 전 문홍주 회장의 1년여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활동해 왔다. 김회장은 그 동안 금강산 신계사 복원 법회, 한ㆍ중ㆍ일 평화기원대법회, 조계사 법회 등 다양한 법회를 실시해 한불총 120여개 단체의 화합에 힘써 온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김회장은 “한불총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것”라며“앞으로 군불자회, 공무원불자회 등 등 여러 단체들의 가입을 통해 회원수를 늘리고 재정자립도를 강화해 한불총의 사무실을 얻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불총은 1987년 설립된 초교파적인 단체로 기능별, 직능별 불교신행단체들의 전국 연합체이다. 한불총은 신행단체들간의 유대강화 및 재가불자들의 단합을 이끌며 불교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정안 불교일보 공연단장, 이성경기자